[보도자료]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 폐기 촉구!

작성자
노동조합
작성일
2024-09-10 11:35
조회
611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강남·신촌·용인 세브란스병원 전체 교직원을 대표하는 교섭대표노동조합으로 조합원 수 5,500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의료계 최초·최대 병원노동조합입니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 폐기 촉구!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위원장: 권미경, 이하 노동조합)은 2024 임금교섭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 완전 폐기>를 주장했다.

 

의정사태 장기화로 수천억 원대 적자를 우려하며 투자를 강행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주장이다.

노동조합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은 처음부터 무리였다”며 “교직원을 희생양으로 삼아 병원을 개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임금인상은 안 되고 수천억 원대 투자 계획은 유지한다는 의료원을 납득할 수 없다”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조합에 따르면 의료원은 의정사태 장기화로 수천억 원 적자를 강조하며 임금인상 자제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이 송도세브란스 건립을 반대하는 이유로 내부적인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노동조합은 바람직한 의료정책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강남 · 신촌 · 용인에 3,300에 이르는 병상을 운영하는 초대형 병원인 연세의료원이 수도권에 800병상을 더 확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의료정책이 아니라며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의정사태로 의사 수급 우려가 나오는 마당에 2026년 송도세브란스병원까지 개원하면, 의사 없는 병원으로 개원할 수 있다고 노동조합은 경고했다. 노동조합은 용인세브란스 개원 당시에도 경험했던 인력 수급문제라며, 의정사태로 향후 2~3년 간 의사 채용에 변수가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수익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아무리 준비해도 개원 초 적자는 불가피한데, 현 상황에서 의료원의 추가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용인세브란스의 경우 개원 후 빠르게 성장했지만 개원 4년이 지났어도 아직 적자라며, 용인세브란스가 적자를 벗어나면 송도세브란스가 시작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적자로 비워진 곳간을 ‘인건비’로 채우려는 계획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주장이다.

 

한편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9월 10일 10차 실무교섭을 앞두고 있으며, 추석 전 교섭 타결이 어려워질 경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시작하면 15년여 만의 교섭결렬 상황으로 큰 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