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김덕용 재활병원장은 공개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작성자
노동조합
작성일
2020-10-26 16:54
조회
629
[성명]

김덕용 재활병원장은

공개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지난 10월 21일, 재활병원 소아물리치료실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 김덕용 재활병원장이 환자와 보호자가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아환자의 치료 도중에 치료실로 들어와 직원에게 모욕적인 비난과 고함을 지르는 등 인격을 모독했다. 이로 인해 소아환자들이 크게 놀라 울기도 했으며, 보호자들 역시 이날 상황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23일 일간지에 이날 상황을 목격한 보호자 등의 증언을 통해 ‘직장갑질’로 보도됐다.

 

재활병원이 코호트격리에서 해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예민한 상황이었다는 병원 측의 해명이 있었지만,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

재활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만큼 직원들을 다독이며 솔선수범으로 재활병원을 이끄는 것이 최고 수장의 역할이다. 그럼에도 ‘직원 독려’가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응수하는 병원장은 이미 리더로서의 자격이 없다.

뿐만 아니라 소아환자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치료 도중에 개입해 공개적인 모욕을 퍼부은 행위 자체가 의료인으로서의 자격조차 의심되는 일이다.

 

무엇보다 노동조합의 조사에 따르면, 김덕용 재활병원장의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은 이번 경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병원장 취임 이전부터 문제 제기가 이어져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는 것이 일관된 증언이다.

 

이에 노동조합은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된 김덕용 병원장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묵묵히 재활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세브란스의 이미지 역시 동반 실추시킨 김덕용 병원장은 재활병원의 최고수장으로서의 자질이 없음을 인정하고 즉각 사퇴하라!

 

노동조합은 수년 전부터 원내 폭언․폭행,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왔다. 높은 긴장감이 유지되는 의료현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은 직원들에게 그야말로 병적 존재다.

이에 노동조합은 재활병원장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의료원의 대처 역시 예의주시할 것이며,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2020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