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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속/보/ 11호

<9월 3주 주요소식>

9. 13 10차 실무교섭

9. 14 11차 실무교섭

9. 15 12차 실무교섭

발행인 권미경
발행처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발행일 2021.09.14
www.severancetu.or.kr

교섭속보 11호

[보고] 10일 중 7일 교섭, 소득 없이 마무리
– 의료원 의지 확인하는 중요한 3일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과 의료원은 지난 주 9월 7, 8, 9일 연속해 실무교섭을 개최했다.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연속 교섭이 시작됐다. 10일 중 7일을 교섭하고 있으며, 보고 및 후속 회의 등을 감안하면 노사는 교섭에 모든 시간을 투여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13일) 교섭까지 마무리한 현 시점에도 별다른 소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의료원은 인수인계시간 확보 등 핵심의제는 비용문제로, 재난 대응기구, PA제도화위원회 노조 참여 등은 경영권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표하고 있다. 기타 단협 사항도 두어가지를 제외하고는 재정문제를 핑계로 뚜렷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런 방식으로는 시간이 걸리고, 교섭 자체가 어려워진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논의를 바로잡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조치로 오늘(화) 이후 3일 연속 집중교섭에서 ‘3교대 간호사 근무시간 변경’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 모든 문제를 돈과 연관 짓는 의료원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없다. 노동조합은 의료원의 경영상 어려움을 고려해 조정 가능성을 열고 교섭에 임하고 있으며, 의사를 충분히 밝혔다. 그러함에도 법적 사항조차 재정과 결부하면, 교섭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노동조합의 단 하나의 ‘수정 불가 요구인 인수인계시간’ 우선 합의 없이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 오랜 시간 논의하였으나, 해결점을 찾지 못한 끝에 겨우 도출한 자구책이다. 분명 존재하는 인수인계 시간에 ‘공짜 노동’을 강요받고 있고, 이는 분명 위법이다. 의료원의 결단만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사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기구 참여 요구를 거부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메르스 때도 노조가 참여했고, 병원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해를 입지 않았다. 쟁의행위가 빈번한 사업장들에서도 지금의 의료재난 앞에서는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하고 있다.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허리띠를 졸라매라 요구할 때는 ‘세브란스 가족’이라 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소통하자는 제안은 단호히 거부하는 이중적 태도에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우리를 의료원의 구성원으로는 생각은 하는지, 노동조합을 위기 극복의 파트너라는 최소한의 신뢰는 있는지 세브란스병원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의료원의 관점과 의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노동조합은 추석 전 타결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실마리만 제대로 찾으면 많은 문제들이 일사천리로 풀릴 수 있다. 의료원이 1만 교직원을 대하는 관점을 바로 세우고, 현안 문제를 풀려는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우리는 조속한 타결을 원하지만, 시기보다 내용이 우선이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집중교섭은 의료원의 의지와 결단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교섭속보10호_2021년 임단협, 이제 겨우 반환점... 의료원, 타결의지 있나?(2021.09.07)